티스토리 뷰
18화에서 밤에 패치를 붙이고 자면 다음 날 아물어 있었다고 한 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한 줄을 좀 풀어보려고요. 패치는 제가 가장 오래 써온 물건인데, 언제 붙이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짜기 전에 붙이는 건 마음만 편했습니다
제일 심했던 시기에 저는 패치를 두 번 썼습니다. 짜기 전에 한 번, 짜고 난 뒤에 한 번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앞쪽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올라오려는 걸 미리 덮어두면 가라앉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붙여놨다는 사실이 주는 안심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효과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효과는 짜고 난 뒤에 있었습니다
확실히 달랐던 건 짜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밤에 씻고, 정리한 자리에 진정 성분이 든 패치를 붙이고 잡니다. 다음 날 아침에 떼면 눈에 띄게 아물어 있어요.
이 순서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요즘은 손만 살짝 대도 터지는 작은 것들만 올라오는데, 씻고 압출 도구로 정리한 다음 패치를 붙이고 자면 하루 만에 정리됩니다.
다만 얼굴에 손대는 게 좋을 리 없다는 것도 압니다. 21화에서 약국 연고로 피부를 뒤집어먹은 적이 있어서 더 조심스러워요. 제 방식일 뿐이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화장이 안 되니까 차라리 가렸습니다
패치를 낮에도 붙이고 다닌 이유는 단순합니다. 화장이 안 됐거든요.
짜고 난 자리는 진물이 납니다. 그 위에 뭘 올리면 뭉치고, 커버가 되기는커녕 그 부분만 더 도드라졌어요.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가리려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패치를 붙이자고요.
심했던 시기에는 낮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붙이고 다녔습니다. 패치가 붙어 있는 얼굴로 출근하는 게 처음엔 신경 쓰였는데, 무너진 화장으로 다니는 것보다는 나았습니다.
병원에서 압출한 날은 안 붙입니다
이건 구분해두고 싶은 부분입니다.
집에서 정리한 뒤에는 패치를 붙이지만, 피부과에서 압출을 받고 온 날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그날은 보습 크림과 재생 연고만 소량 바르고 끝냅니다. 시술을 받은 자리에는 올리는 걸 최소한으로 두는 쪽이 낫다고 판단해서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상황 | 제가 하는 것 |
|---|---|
| 아직 올라오는 중, 짜기 전 | 특별히 안 함. 붙여도 차이를 못 느꼈음 |
| 집에서 정리한 뒤 | 씻고 진정 패치를 붙이고 잠 |
| 피부과에서 압출한 날 | 패치 없이 보습 크림과 재생 연고 소량 |
| 진물 때문에 화장이 안 될 때 | 패치로 가리고 나감 |
| 크고 아픈 게 잡히지 않을 때 | 패치 말고 병원 예약 |
요즘은 일주일에 한두 번입니다
약을 먹고 시술을 병행하면서 패치 쓸 일이 확 줄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붙이고 자는 정도예요. 하루에 몇 개씩 붙이던 시기를 생각하면 많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있습니다. 엊그제는 제가 정리한 자리가 잘 아물지 않아서 이틀 동안 붙였어요. 밤에 붙이고 자고, 아침에 새로 붙인 채로 화장하고 출근했습니다.

붙이고 자기 전. 턱에 붙어 있는 게 보입니다.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급할 때는 결국 병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적겠습니다.
패치로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단하게 뭉쳐서 건드리면 아픈 것들이요. 그건 붙여둬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하는 건 하나뿐이에요. 피부과에 예약을 잡는 것.
패치는 정리한 자리를 아물게 하는 물건이지, 안에서 곪고 있는 걸 꺼내주는 물건은 아니더라고요. 이걸 구분하고 나서 헛되이 붙여두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패치는 언제 붙이는 게 좋나요?
제 경우엔 짜고 난 뒤였습니다. 짜기 전에 붙인 건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패치 위에 화장이 되나요?
됩니다. 저는 진물이 날 때 오히려 패치로 가리고 화장했습니다.
시술받은 날에도 붙이나요?
아니요. 그날은 보습 크림과 재생 연고만 소량 씁니다.
지금도 자주 쓰시나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줄었습니다.
본 글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은 개인의 경험 기록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여드름을 직접 짜는 것은 흔적을 남길 수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일상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피부관리실 후기 (에스테틱 비용, 여드름 관리, 그만둔 이유) (0) | 2026.08.20 |
|---|---|
| 여드름 흉터 연고 (재생크림, 비타민C, 바르는 순서) (0) | 2026.08.18 |
| 다낭성 여드름 병원 (피부과 산부인과 병행, 예약 관리) (0) | 2026.08.16 |
| 다낭성과 체중 (1년 10kg 감량, 살 안 빠진다는 말, 유지) (0) | 2026.08.14 |
| 피부 사진 기록 (변화 비교, 촬영 조건, 기록 방법) (0) | 2026.08.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