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에서 두 달을 돌아온 끝에 야즈를 처방받고, 5월 11일 첫 알약을 먹었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걱정하던 부작용은 정말로 왔습니다. 그리고 한 달을 갔습니다.생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평소 제 생리는 5일이면 끝났습니다.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이주일이 지나도 소량씩 계속 비쳤습니다.처음 알아차렸을 때 든 생각은 하나였어요. 아, 역시 왔구나.당황스럽긴 했지만 완전히 예상 밖은 아니었습니다. 20대에도 피임약을 먹고 부정출혈을 겪은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때는 이게 언제까지 갈까 하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부정출혈이 이어지던 시기의 피부 상태입니다. 3주에 걸쳐 조금씩 옅어졌습니다양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습니다.초반에는 선명한 붉은색이 비치는 날이 있어서 라이너에서 소형 생리대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3..
3편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고, 며칠 고민한 끝에 경구피임약을 먹어보기로 했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그런데 제가 처음 먹은 건 야즈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을 돌아가게 됩니다.왜 순한 약부터 시작했을까저는 예전에 처방받아 두고 먹지 않은 클레라가 있었습니다.순하다고 알려진 약이고, 무엇보다 제가 이미 먹어본 적이 있는 약이었어요. 처음 보는 약보다는 경험이 있는 쪽이 안정적일 것 같았습니다.이렇게 생각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0대에 약국에서 피임약을 먹었을 때 부정출혈을 겪은 적이 있거든요. 그 뒤로는 늘 가장 순한 것만 골라 먹었습니다.호르몬 작용이 센 약을 먹으면 저는 반드시 부작용이 올 거라는 믿음 같은 게 있었어요.그래서 진단받은 직후인 12월부터 클레라를 시작했습니다.두 달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