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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시술 후기를 쓰고 나서 한 달이 흘렀습니다. 다음 회차는 아직인데, 그 사이가 저한테는 오히려 기록할 게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시술 당일 이야기는 다들 쓰는데 그 다음 한 달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시술 당일부터 일주일까지
시술 당일 밤에는 얼굴이 꽤 붉었습니다. 예상했던 거라 놀라진 않았어요.
2~3일차에 딱지가 올라왔습니다. 이때가 제일 신경 쓰이는 구간인데, 저는 밤에 그 부위에 재생 크림을 넉넉히 발라줬습니다. 손대고 싶은 걸 참는 게 절반이었던 것 같아요.
금요일쯤 되니까 딱지가 떨어지고, 올라와 있던 염증이 가라앉은 게 확 느껴졌습니다. 새로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거나 압출이 필요한 트러블이 생기지도 않았고요. 전체적인 붉은기도 같이 내려앉았습니다.
| 시점 | 상태 |
|---|---|
| 당일 밤 | 시술 부위 전반적으로 붉음 |
| 2~3일차 | 딱지 형성, 밤에 재생 크림 집중 |
| 5~7일차 | 딱지 탈락, 염증 가라앉음 |
| 이후 | 새 트러블 없음, 붉은기 점차 감소 |

컨실러를 안 꺼내게 된 날
한 달이 지나서 가장 확실하게 체감한 건 화장대에서였습니다.
예전엔 파운데이션에 컨실러를 덕지덕지 덧발라야 겨우 안 보이던 자국들이었어요. 지금은 BB크림 한 번 바르고, 한 번 더 스윽 덧바르면 거의 다 가려집니다. 컨실러를 굳이 안 꺼내도 된다는 게 저한테는 제일 큰 변화예요.
거울 볼 때도 다릅니다. 예전엔 얼굴을 보면 붉은 자국에 먼저 눈이 갔는데, 이제는 그냥 스윽 지나쳐도 될 정도가 됐어요.

기다리는 동안 제가 안 한 것들
다음 회차까지 2주 정도 간격인데, 이건 별로 길다고 느끼지 않아서 따로 여쭤보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이 기간에 신경 쓴 건 두 가지였어요. 자외선 차단과 세안. 앞선 글에서 길게 썼던 그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안 한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아지고 싶은 욕심에 쓰던 것 외에 기초 제품을 추가한다거나, 필링젤 같은 걸 섣불리 꺼내드는 걸 하지 않았어요. 지금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 변수를 하나 더 넣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진3 — 사용 중인 재생 크림
좋아지고 나서 생긴 불안
매일 아침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보는데, 흔적이 이만큼 사라진 게 눈으로 보이니까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기쁘고 나서 다른 생각이 따라오더라고요. 다음엔 뭘 추천하실까. 이대로 계속 시술을 받게 되면 어떡하지. 금액 부담이 만만치 않을 텐데. 지금 이렇게 만족스러우니까 또 하고 싶어질 게 뻔한데.
미용 목적의 피부과 시술을 못 끊게 될까 봐, 그게 지금 제 유일한 불안 요소입니다. 너무 만족해서 생기는 부작용 같은 거죠. 좀 웃기지만요.
자주 묻는 질문
Q. 딱지는 언제쯤 떨어지나요?
저는 2~3일차에 생겨서 5~7일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그 기간엔 밤에 재생 크림을 넉넉히 발랐어요.
Q. 시술 후 새 트러블이 생기나요?
이번엔 좁쌀이나 압출이 필요한 트러블은 안 올라왔습니다. 회차마다 다를 수 있어서 단정은 못 하겠어요.
Q. 회차 사이에 뭘 해야 하나요?
저는 새로 뭘 더 하기보다 하던 걸 유지했습니다. 자외선 차단과 순한 세안 정도요.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을 기록한 것으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시술 후 반응과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므로, 치료 계획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