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서른 편 가까이 쓰면서 정작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뭔지는 제대로 정리한 적이 없습니다.늘 제 이야기만 했거든요. 이번엔 이 병 자체를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의료인이 아니니까, 진료실에서 들은 것과 공신력 있는 자료에서 확인한 것을 제가 이해한 만큼만 옮기겠습니다.이름부터 저를 헷갈리게 했습니다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제 반응은 이랬습니다.다낭성? 그럼 생리를 안 하는 병 아닌가. 나는 잘 하는데.이게 제가 1년을 돌아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낭성은 생리가 불규칙한 사람의 병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니 아예 후보에서 빼버린 겁니다.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틀린 생각이었습니다.세 가지 중 두 가지면 진단됩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건 2003년에 ..
1편에서 볼과 턱에 반복되는 트러블 때문에 안 해본 게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초를 다 바꿔보고, 식단을 조절하고,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까지 받았는데도 달라지지 않았던 시기요.그 끝에서 제가 향한 곳은 피부과가 아니라 산부인과였습니다.왜 하필 산부인과였을까계기는 위치였습니다. 트러블이 늘 볼과 턱선에만 올라왔거든요.턱 여드름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자주 봤습니다. 근거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지만, 다른 방향은 이미 다 막힌 상태였어요. 기초도 식단도 알레르기도 아니라면 남은 건 안쪽밖에 없었습니다.마침 난소나이라는 걸 검사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것도 그때 알게 됐습니다. 나이도 있으니 어차피 한 번은 받아볼 검사라고 생각했습니다.그렇게 2025년 11월 10일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