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올라왔을 때 집에서 정리할지, 병원까지 기다릴지.저는 이 기준을 세우는 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손으로 짜다가 흔적을 더 남긴 적도 많았고요. 지금은 나름의 선이 생겼는데,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손과 면봉이 문제였습니다처음엔 도구 같은 걸 쓸 생각을 못 했습니다. 손으로, 아니면 면봉 두 개로 눌렀어요.그러다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손톱이나 면봉이 미끄러지면서 피부가 긁힌다는 것요. 그러면 덧나거나 흉이 지기 쉽습니다.힘도 과하게 들어갔어요. 조절이 안 되니까요.여드름이 심해지면서 압출 도구를 사야겠다고 생각한 게 그때였습니다. 손으로 하니까 흔적이 훨씬 오래가더라고요. 집에서는 이 순서로 합니다지금 제가 하는 방식입니다.세안을 하고, 기초를 바르기 전에 곪은 부분을 확인합니다. 일회용..
18화에서 밤에 패치를 붙이고 자면 다음 날 아물어 있었다고 한 줄 쓴 적이 있습니다.그 한 줄을 좀 풀어보려고요. 패치는 제가 가장 오래 써온 물건인데, 언제 붙이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랐습니다.짜기 전에 붙이는 건 마음만 편했습니다제일 심했던 시기에 저는 패치를 두 번 썼습니다. 짜기 전에 한 번, 짜고 난 뒤에 한 번요.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앞쪽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올라오려는 걸 미리 덮어두면 가라앉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붙여놨다는 사실이 주는 안심이 더 컸던 것 같아요.효과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효과는 짜고 난 뒤에 있었습니다확실히 달랐던 건 짜고 난 다음이었습니다.밤에 씻고, 정리한 자리에 진정 성분이 든 패치를 붙이고 잡니다...
